2022년의 시작
최근 알게 된 '김태연 회장님'.
저서로는 [그랜드 마스터], [사람들은 나를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한다] 등이 있다.
책 내용 중 다 표현이 되어 있지만, 한국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사업을 키우시고, 지금도 멋지게 살고 계시는 분.
비록 몸을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한국의 전통적인 것들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분.
내용 중 끝없이 한국에 대한 정을 드러내고 계셔서 가슴이 뭉클했다.
그분을 처음 알게 되고서 가슴이 일었다. 나도 바뀌어야겠다! 행동해야겠다!
지금은 다른 존경하는 분들도 더 생겼지만, 처음 내게 강한 도전을 주셨던 김태연 회장님을 난 마음 다해 존경한다.
삶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시고, 무엇보다 그 마음의 그릇이 정말 크셨다.
상황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 굳은 의지로 막힌 곳을 뚫고 나가는 그 의지를 정말로 배우고 싶다.
그분처럼 큰 사업은 아닐지라도 내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내 가족을 지키고 싶다.
책을 읽기 전, 나의 상황들
나는 현재 실업상태다.
covid-19로 인한 실직은 나를 변화시켰다.
직장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었다.
직장인으로서 일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오늘의 일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기도 했다.
오늘 일할 수 있는 건강이 있음에 감사했다. 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게 뿌듯하고 기뻤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친한 동생, 지인들을 만나면 내가 뭐라도 되는 양 "내가 쏠게~"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큰 만족이었다.
소소 한 행복들이 모여 오늘의 나를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왔다.
하지만 매일의 반복되는 거주 문제와 이사비용 걱정, 예고 없이 생기는 목돈 들어갈 일들, 다달이 드는 생계비..
사는 게 변함이 없었다.
금전적 여유가 없는 인생이었다. 그게 참 슬펐다.
다들 이렇게 살겠지 하며 위로를 삼고, 하루를, 이틀을, 한 달을, 10년을 버텼다.
지금은 재테크가 당연한 일인걸 알지만 그때는 세상 돌아가는 일에 무지했었다.
저는 돈에 대해서도 욕심이 없었고 당분간 쓸 돈이 있으면 그걸로 만족했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일 때에야 비로소 나도 '직장 관두면 뭐 해 먹고살지?'라는 걱정이 슬금슬금 올라왔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가슴 한편에 조용히 넣어 둔 사직서가 있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혼자 눈물을 흘리며 힘들었을 때에도 차마 사직서를 낼 수 없었던 건 용기가 없어서였다.
'난 배운 게 이것밖에 없어서 이걸로 먹고살 수밖에 없어.'라는 소심한 마음이었다.
내일 당장 일하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워질 것 같았다. 그게 나를 다음날도 멀쩡한 얼굴로 일터에 나가게 했다.
불쌍했다. 이렇게 애쓰는 나 자신이 너무 불쌍했다. 이렇게 겁이 많은 나 자신이 불쌍했다.
준비 없이 지내왔던 지난날들이 후회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직장을 옮길 때 준비를 미리미리 해둔다.
난 그건 싫었다. 내가 바라는 건 이직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였다.
내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것. 나에게 결정권이 있는 삶. 그게 갖고 싶었다.
어릴 때는 그걸 몰랐고, 막연하게 느낄 뿐이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사직서를 조용히 내밀었던 퇴사일이 생각난다.
더 이상 가족들의 부양을 걱정 말라고 하신 어머니의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직장에서 부당하게 행동하는 동료에게 나는 당당하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추진력 있게 사직서를 내었다.
물론 좋은 조건으로 다시 일을 권하시는 분께, 쉬고 싶다며 조용히 뜻을 전했다.
쉬고 싶었다. 내 마음을 내가 보듬지 않으면 누가 알아 보듬어 줄까?
그래서 무작정 쉬었다.
10여 년 만에 만끽하는 자유가 얼마나 달콤하던지 그 순간은 정말 소중했다.
당장 내일의 걱정은 안중에 없었다.
그때 들었던 어머니의 응원은 " 너 하고 싶은 거 다해.", "쉬고 싶은 만큼 쉬어." 정말 좋았다. 해방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런 날도 끝이 있기 마련이다. 쉬는 동안은 코로나19가 시작할 때 즈음이었다.
그래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에 머물러야만 했고, 별것 한 것도 없이 시간은 흘렀고, 돈은 바닥이 났다.
난 또 생계를 걱정해야 했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참 끊을 수 없는 이 쳇바퀴를 벗어나고 싶었다. 이후 직장에서 1년이 못되어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상의 문제로 실직이 되고, 다시 쉬는 시간이다.
하지만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건 이제 정말 못하겠다.
책을 읽은 후 다짐
나는 이제 내가 내 삶을 책임지려 한다.
그동안은 내 삶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겼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책임감 있게 내 삶을 살아내고 싶다.
좀 더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내 삶을 보듬어야겠다.
MBTI에서 나의 유형은 이상적인 것을 꿈꾸며, 현실감이 전혀 없는 유형이다.
그런 내가 이제는 좀 현실적인 사람이 되어보려 한다.
현실적인 감각을 기르고, 현재를 쟁취하며, 적극적으로 살아볼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분들처럼 내 주변을 넘어온 세계를 생각하며 더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다.
예전처럼 말만 하지 않겠다!
기다려라 2022년~내가 간다~ 올해 마지막 날에 지금의 다짐을 다시 확인해보기로 하자.
Happy New Year~
- 처음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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